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석담화]대선후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대선을 앞두고 추석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각 후보마다 1차 승부처가 될 추석민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서점가에도 연일 대선후보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경우 대선출마 선언 이후부터 관련 도서가 하루에 한 권 꼴로 나오고 있어 '데일리 안철수'라고 불릴 정도다.


29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국내도서 중 '안철수'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총 106종의 책이 검색됐다. 박근혜 후보는 39권, 문재인 후보는 21권이 검색됐다. 대선후보가 직접 쓴 책부터 대선후보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책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책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이 책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추석담화]대선후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2012년 대선 후보로 나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 안철수 무소속 후보 (왼쪽부터)
AD

▲우선 후보가 직접 쓴 책을 읽어라= 무엇보다 후보가 직접 쓴 책을 읽는 게 우선이다. 자기 이름을 내걸고 펴낸 책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도 알찬 편이라 읽을 만하다. 수십종에 이르는 책 중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책은 역시 후보가 직접 쓴 책이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인터파크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 관련 도서 중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발간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박근혜 후보의 최초의 자서전으로 '인간 박근혜'가 걸어온 삶의 궤적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안철수 후보 관련 도서 중에서는 '안철수의 생각'이 가장 인기다. '안철수의 생각'은 지난 7월 발매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 미래 지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안 후보와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정치참여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견해에 이르기까지 두루 담아냈다.


문재인 후보의 책 중에서는 지난해 출간된 '문재인의 운명'과 올해 대선출마시기에 맞춰 나온 '사람이 먼저다'가 눈에 띈다. '문재인의 운명'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동행 및 관계에 중심을 두었다면 '사람이 먼저다'는 자신의 슬로건을 제목으로 삼은만큼 자신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출판사 확인은 필수
= 후보 관련 도서는 지지 단체와 모임에서 직접 책을 펴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자연히 객관적인 평가는 줄고 찬양 일색이기 마련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인문사회 도서 담당 박태근 MD는 "저자의 이력을 살펴 그가 공정한 잣대와 전문성을 갖추고 후보에 대한 설명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박근혜 후보 관련 도서 중에서 비교적 박 후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박근혜 스타일2012'가 꼽힌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쓴 책으로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과 역량에 대한 기준 및 평가 제시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 관련 도서는 '지지'와 '검증'으로 책의 성격이 명확하게 갈린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책 중에서는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쓴 '안철수의 힘'이 인기다. 강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증오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책을 통해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안 후보를 검증하는 책으로는 황장수씨가 쓴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가 인기다. 이 책은 안 후보와 관련된 BW 저가발행, 주식 무상증여, 안랩 인수제의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재인 후보 관련 도서 중에서는 '그남자 문재인'이 눈에 띈다.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로 선출됨과 동시에 출간된 책으로 문재인 후보의 인간됨과 비전, 정책 등을 총망라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원순 서울시장, 시인 안도현 등 사회 각계 인사 27명이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인간 문재인’을 조명한 책이다.


각 후보의 국정운영과 정책방향이 담긴 책을 읽을 때는 자신과 관련한 정책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는 것도 좋다. 경제, 복지, 교육, 생태 등 관심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조금 딱딱한 책도 생생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