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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담화]대선후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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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대선을 앞두고 추석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각 후보마다 1차 승부처가 될 추석민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서점가에도 연일 대선후보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안철수 후보의 경우 대선출마 선언 이후부터 관련 도서가 하루에 한 권 꼴로 나오고 있어 '데일리 안철수'라고 불릴 정도다.


29일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국내도서 중 '안철수'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총 106종의 책이 검색됐다. 박근혜 후보는 39권, 문재인 후보는 21권이 검색됐다. 대선후보가 직접 쓴 책부터 대선후보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책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책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이 책을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추석담화]대선후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라 2012년 대선 후보로 나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 안철수 무소속 후보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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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후보가 직접 쓴 책을 읽어라= 무엇보다 후보가 직접 쓴 책을 읽는 게 우선이다. 자기 이름을 내걸고 펴낸 책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도 알찬 편이라 읽을 만하다. 수십종에 이르는 책 중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책은 역시 후보가 직접 쓴 책이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인터파크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 관련 도서 중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발간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박근혜 후보의 최초의 자서전으로 '인간 박근혜'가 걸어온 삶의 궤적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안철수 후보 관련 도서 중에서는 '안철수의 생각'이 가장 인기다. '안철수의 생각'은 지난 7월 발매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 미래 지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안 후보와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정치참여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견해에 이르기까지 두루 담아냈다.


문재인 후보의 책 중에서는 지난해 출간된 '문재인의 운명'과 올해 대선출마시기에 맞춰 나온 '사람이 먼저다'가 눈에 띈다. '문재인의 운명'의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동행 및 관계에 중심을 두었다면 '사람이 먼저다'는 자신의 슬로건을 제목으로 삼은만큼 자신의 정책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출판사 확인은 필수
= 후보 관련 도서는 지지 단체와 모임에서 직접 책을 펴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자연히 객관적인 평가는 줄고 찬양 일색이기 마련이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인문사회 도서 담당 박태근 MD는 "저자의 이력을 살펴 그가 공정한 잣대와 전문성을 갖추고 후보에 대한 설명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박근혜 후보 관련 도서 중에서 비교적 박 후보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박근혜 스타일2012'가 꼽힌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쓴 책으로 대선 후보로서의 자질과 역량에 대한 기준 및 평가 제시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 관련 도서는 '지지'와 '검증'으로 책의 성격이 명확하게 갈린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책 중에서는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쓴 '안철수의 힘'이 인기다. 강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증오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책을 통해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안 후보를 검증하는 책으로는 황장수씨가 쓴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가 인기다. 이 책은 안 후보와 관련된 BW 저가발행, 주식 무상증여, 안랩 인수제의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재인 후보 관련 도서 중에서는 '그남자 문재인'이 눈에 띈다.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로 선출됨과 동시에 출간된 책으로 문재인 후보의 인간됨과 비전, 정책 등을 총망라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원순 서울시장, 시인 안도현 등 사회 각계 인사 27명이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인간 문재인’을 조명한 책이다.


각 후보의 국정운영과 정책방향이 담긴 책을 읽을 때는 자신과 관련한 정책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는 것도 좋다. 경제, 복지, 교육, 생태 등 관심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읽다보면 조금 딱딱한 책도 생생하게 읽어나갈 수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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