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8시 7분경 송파구 풍납동의 한 아파트 상가 건물 1층 고물상에서는 가게 내부와 적치물이 불에 탔다. 불길은 16분만에 잡혔지만 소방서 추산 2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상가 지하층에 있었던 김모(63·여)씨 등 2명이 화재로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4시 22분경 같은 송파구의 장지동 침대공장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공장 임시 건물 40㎡와 컨테이너 2개, 집기 등을 태웠다. 화재로 1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 10시 10분경 서초구 반포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노래방에서도 불이 났다. 건물 내부와 가전제품이 불에 타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래방 천장 전기 배선에서 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2시 28분에는 관악구 서림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2.5t 트럭 적재함에서 불이 나 종이 상자와 차량 일부가 타면서 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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