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 지수가 27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8903.66에, 토픽스지수는 742.2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전날 스페인에서 벌어진 긴축 반대 시위로 유로존 위기가 부각됐다. 유럽 내 매출 비중이 높은 사무용품 업체 리코(RICOH)가 장중 2.9% 떨어졌다. 전일본공수(All Nippon Airways)는 중국의 반일 감정 확산으로 4만명에 달하는 좌석이 취소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소셜 게임 기업인 GREE, Inc와 DeNA Co는 온라인 게임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에 장중 7% 넘게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0.54% 상승한 2014.85에,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0.70% 상승한 2200.17을 기록 중이다.
전날 2000선이 붕괴됐던 중국 증시는 3주 만에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악화된 지표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재연되는 상황이다. 지난 8월 중국의 공업부문 기업 이익이 전년대비 6.2%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했으나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증시는 소폭 상승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4% 상승한 2만638.29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3% 소폭 상승 중이고 싱가포르 FTSE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0.42% 오름세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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