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9일 등락을 거듭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일본중앙은행(BOJ)의 정책금리 발표를 앞두고 장 중 넉 달 만에 최고치까지 근접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이틀간 정책회의를 마친 BOJ가 엔고 현상을 막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2% 오른 9141.73, 토픽스 지수는 0.1% 떨어진 757.25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 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한 일본항공(JAL)이 일본 주가를 견인했다. 일본 항공은 84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이후 첫날 거래에서 0.9%가 올랐다. 중국의 반일 시위 여파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닛산 자동차는 이날 공장 재개 방침을 발표하면서 반등했다.
일본 3위 선사 K-Line(Kawasaki Kisen Kaisha)은 화물운임률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한 때 2.9%까지 상승했다.
시드니에 있는 자산투자기관 AMP캐피털 인베스트터스의 네이더 나에미 투자전략가는 "일본 중앙은행이 포기하지만 않으면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보게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도 오전내내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안정적인 통화정책 유지 방침에 따라 상승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달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 감소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오른 2061.35로 거래 중이고, CSI지수는 .13% 상승한 2238.20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0.4%와 0.08% 오름세를 보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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