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등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설립에 대한 청신호를 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ESM이 독일 헌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EMS의 집행을 정지시킬 것인지 판결이 예정돼 있다.
또한 11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중국 천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1조위안 규모의 흑자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적인 재정정책 등이 나올 여지를 남겼다.
13일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5% 상승한 8935.53에, 토픽스지수는 1.1% 오른 740.30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일본 주식시장은 일본의 7월 기계주문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7월 기계주문이 전달에 비해 4.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데이비드 가우드 에드먼드 드 로스차일드 자산 운용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유럽중앙은행, 인민은행 등이 경기부양조치에 나설 경우 가장 수혜를 보는 자산은 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수개월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11시14분 현재 전일보다 0.41%오른 2129.17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1.14% 상승한 2만85.17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0.88% 상승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트지수는 0.46% 오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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