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18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럽과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도 지난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발표 효과가 소진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단일화된 은행 감독 기구 설립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댜오위다오(센카쿠) 문제로 중국과 일본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9173.54로 18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6% 상승한 761.5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소니와 올림푸스의 투자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니와 올림푸스 모두 상승했다.
반면 격렬한 반일 시위로 중국 내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탓에 닛산과 혼다는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전력 관련주는 일제 급등했다. 일본 정부의 원전 정책이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이 건설이 중단된 원전의 공사 재개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2% 넘게 급락했던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5% 선전종합지수는 0.1%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1% 상승 중이다.
대만 가권 지수는 0.2%,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1%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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