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미국 뮤직 페스티벌에서 '강남스타일'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월드스타의 위용을 확인했다.
싸이는 21일 밤(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뮤직 페스티벌 2012' 첫날 공연에 특별 손님 자격으로 출연했다.
이날 공연용 흰색 턱시도를 차려 입은 싸이가 무대 위로 등장하자 객석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싸이는 특유의 여유 있는 자태와 춤사위로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는 공연 중간중간 "소리 질러"라고 흥을 돋웠으며, 관객들 역시 그를 따라해 '말춤'을 추거나 무대 위 싸이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주최하는 행사로, 싸이는 앞서 지난 10일 시크레스트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즉석에서 출연 제의를 받았다.
현지 시간으로 22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는 싸이 외에도 어셔, 테일러 스위프트, 본조비, 그린데이, 리한나, 릴 웨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본조비는 공연에 앞서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하트 라디오 패스티발에 누가왔는지 보라. 싸이다"는 글과 함께 싸이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재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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