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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에 '센카쿠 미일안보 적용' 통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 량광례 국방부장에게 직접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가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11일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 이후 이 섬이 미일 안보조약의 대상이라는 점을 중국 측에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아사히신문은 미국 정부의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패네타 장관과 량 국방부장의 지난 18일 회담 당시 량 국방부장은 센카쿠의 미일 안보조약 적용에 강력하게 반발했고, 패네타 장관은 "미일 안보조약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미국의 오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패네타 장관의 이 발언은 미일 안보조약에 근거해 미국이 일본을 방위하는 '일본의 관할하에 있는 영역'에 센카쿠를 포함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 명확히 한 것이다.


이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권이 동아시아의 안보 문제에 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직접 전달해, 중국 측이 과격한 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제동을 건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패네타 장관은 17일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도 센카쿠가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임을 확인했고,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은 조약상의 의무를 준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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