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호 에 코(Hoe Ee Khor)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소숫점 단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7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3.5%, 내년 경제 성장률 예상치로 3.9%를 제시했었다.
그동안 세계 경제 성장세를 이끌어왔던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세마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등이 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5%에서 3%로 하향조정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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