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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사,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요구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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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제통화기금(IMF) 그리스 이사가 그리스 3차 구제금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타노스 그리스 이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가 더 좋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자금을 조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말 트로이카(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채권단의 실사팀 방문을 앞두고 향후 2년간 115억유로(145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감축하는 긴축 계획을 확정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안도니스 사마라스 총리와 회동한 뒤 “긴축 패키지 시행을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사항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사마라스 총리는 신민주당 외 연립정부 내 파트너인 사회당(PASOK)의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대표, 민주좌파의 포티스 쿠벨리스 당수와 만나 긴축 세부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사마라스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긴축 시한 연장 등을 얻어내지 못한 채 돌아왔다. 사마라스 총리는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만나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경제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지방정부 예산 삭감과 함께 정부 소유 제트기 등 국유자산도 매각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경제회복을 위해 면세혜택을 제공하는 경제특별구역 수 곳도 설치할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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