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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창업왕 7인의 창업기밀]타깃 명확히 정하고 착한 가격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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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법칙6. 시장상황에 민감해지라

(완료)[창업왕 7인의 창업기밀]타깃 명확히 정하고  착한 가격과 서비스 [사진 이코노믹리뷰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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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동에서 까르보네 효자촌점을 운영하는 조경희 사장은 개업 3개월차 새내기 창업자다. 사전에 꼼꼼하게 창업 준비를 한 덕분에 시장상황을 정확히 읽어내고 자기의 상황이나 적성과도 잘 맞는 업종을 선택했다. 10여 평 남짓 되는 공간이지만 월 매출 2500만원의 고수입을 올리고 있다.

조경희(46) 사장은 외식업에선 새내기다.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후 커피숍 운영과 수출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을 하다가 5년 정도 공백기를 갖고 지난 6월 까르보네 서현동 효자촌점을 개업했다.


새내기지만 현재 3개월간 평균 월매출 25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개업 초기의 ‘개업효과’라는 게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출이 오를 수 있지만 요즘같은 불황기엔 좀처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조 사장이 가진 경쟁력은 무엇이었을까?

우선 조 사장은 창업 준비를 하며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창업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내 경기가 악화되자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자신이 하려던 외식업의 경우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지갑을 열어야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어 그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처음엔 인터넷에서 여성의류를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시장이 너무 포화상태여서 성공을 가늠할 수 없었다.


신문과 각종 경제 잡지 등을 읽으면서 창업에 공부하던 중 불황기엔 박리다매식의 음식점이 수익성이 높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던 게 생각났다. 싸고 맛있고 게다가 분위기까지 있는 식당이라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았다.


까르보네의 경우 주요 전략은 ‘고품질과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매스티지 전략을 표방한다. ‘파스타를 4000원의 가격으로 즐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소스로 만든 스파게티와 도리아 등 20여 가지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다. 게다가 동화풍의 아늑하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었다.


“처음엔 조건에 맞는 업종을 찾아보니 분식집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약 4개월간 분식집에서 일해보니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니더라구요. 우선 메뉴가 너무 많어요.약 50~60종이나 되는 다양한 메뉴를 모두 감당하기엔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겠더라구요.”


포장마차도 생각해봤지만 여자 혼자 하는 장사인데 밤에 문을 열고 새벽에 들어가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까르보네’란 프랜차이즈는 창업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많은 노하우와 업계 정보가 있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개업하는 것이 다소 비용은 들더라도 안전할 것 같았다.


두 번째 조 사장은 타깃층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목표를 확실히 설정했다.
“한참 창업을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음식 맛을 다 봤는데, 같이 갔던 초등학교 2학년인 조카가 스파게티를 먹더니 너무 맛있다며 좋아하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외식업의 주 고객은 아이들과 여성들인데 조카가 그렇게 좋아하면 다른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면 당연히 어머니, 여성들도 좋아할 것이구요. 문을 열어도 망하진 않겠다고 생각했죠.”


창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 것은 입지였다. 아이들과 여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한 만큼 학교가 인접한 주택가가 좋을 것 같았다. 평일 오전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오후엔 하교길 학생들이 주 고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말엔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예상되면서 주말까지 장사를 하면 수익성은 충분히 보장될 거란 계산이 섰다.


(완료)[창업왕 7인의 창업기밀]타깃 명확히 정하고  착한 가격과 서비스


개업 후 예상은 적중했다. 전체 고객의 90%는 아동과 여성이었고 나머지 5%는 주말 아이 손을 잡고 외식을 나오는 남성들이다. 까르보네가 신경 쓰는 또 하나는 매장 분위기이다. 주방을 제외한 네귀퉁이 벽면을 모두 동화풍의 그림들로 채웠다. 물론 기본 콘셉트는 까르보네 본사에서 정한 것이긴 하지만 일부 점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어 조 사장은 창업 전에 배웠던 ‘포크아트’ 실력을 발휘해 벽 한쪽 귀퉁이에 귀여운 강아지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지금의 매출 상태를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유지할 건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매장을 관리하면서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란 다짐이다.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서 최대한 오래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5년쯤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생력이 생기고 더욱 많은 단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창업현황
창업유형 프랜차이즈
위치 및 상권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 상가지역, 주변에 아파트, 초중학교 밀집하고 있어 주부, 학생 손님이 많음.
규모 11평(실내 2인 좌석 20개)
초기비용 보증금 5000, 인테리어 비용 평당 180만원, 집기 및 탁자 의자 2000만원, 주방용품 1500만원 등
매장오픈일 2012년 6월
주메뉴 까르보나라, 도리아 등 이탈리아 요리 20여 가지
하루 방문고객수 평균 150여명
임대료 월 210만원
종업원수 2명
월매출 약 2500만원
매장 콘셉트 ‘헨젤과 그레텔’ 동화 속 작은 카페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질을 갖춘 합리적 아이템’ 내세운 매스티지(masstige)형 외식매장
성공 포인트 불황 속 4000원짜리 스파게티라는 매스티지 마케팅 전략, 창업 전 점주의 꼼꼼한 사전조사와 지역주민과 주요 고객층에 대한 면밀한 수요 조사를 통한 업종 선정,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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