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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런던올림픽 한국경제효과]야간경기·폭염 겨냥 ‘夜한 상품’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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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국내 특수는

[2012런던올림픽 한국경제효과]야간경기·폭염 겨냥 ‘夜한 상품’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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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중 런던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맛보고 있는 분야는 단연 유통이다. 우리와 8시간 차이가 나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런던올림픽의 효과는 국내 유통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식품, 마트, 홈쇼핑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시 화곡동에서 치킨전문점을 운영하는 김강현(57) 사장은 요즘 신바람이 난다. 런던올림픽의 영향으로 매출이 평소보다 30~50% 올라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을 정도다. 베이징 올림픽 때도 손님은 많았지만, 요즘은 더운 날씨 탓인지 손님들이 더욱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손님은 50%가 늘었고 배달을 하는 손님도 30~35% 정도가 늘었다. 특히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에 점포는 더욱 활기를 띤다. 요즘 새벽 2시에 가게를 운영하는데 축구 경기가 있을 때에는 아침까지 연장 운영한다.


김 사장은 “주로 밤늦은 시간 회사원이나 대학생과 같은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으며 오신 손님들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TV 앞에 먼저 앉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올림픽 특수가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시간차 때문에 새벽에 열리는 런던올림픽 경기를 보느라 잠자기를 포기한 올림픽족 덕분에 신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외식과 쇼핑 등 유통업계 사람들이다. 남들은 다들 짜증나는 더위지만 그마저도 그들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월드컵으로 가장 큰 특수를 누리고 있는 곳은 동네 치킨집과 자장면집과 같은 배달 업체들이다. BBQ는 올림픽 기간 매출이 평소 대비 35%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매출은 5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축구경기나 금메달 예상종목 등 빅매치 경기가 있는 날엔 배달매출은 70%까지 증가한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배달음식점에 대한 수요는 음식집 전화번호를 묻는 114 이용건수에서도 잘 나타난다. 계속되는 폭염과 함께 런던올림픽 특수를 맞아 배달 음식점의 전화번호를 묻는 114 이용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 KT 계열의 고객서비스 주력기업인 ktcs가 올림픽 개막 이후 5일 동안 114 전화번호 문의 건수를 집계한 결과, 중국집이 한 주 전보다 30%(4만4000건)나 급증했고 치킨집은 14%(2만4000건), 족발·보쌈집은 6%(1700건)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 사이의 문의 전화가 전주 대비 12%(4만7000건) 증가해 올림픽 경기 시간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야식 업체와 마트·온라인 쇼핑몰 매출 급증
배달음식과 함께 대형마트에서는 야식제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올림픽 개막 이후 일주일간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오후 6시부터~12시까지 매출이 지난 주 같은 기간보다 19.7%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퇴근 시간대를 이용해 회사원들이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밤시간 올림픽을 보면서 즐길 야식거리를 주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판매된 야식제품의 품목별 전월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마른오징어 43.7%, 육포 34.3%, 꼬치 31.1%, 튀김류 20.5%, 치킨 23.6%, 피자 19.2%, 맥주 70.7%로 나타났다.


이마트도 매출분석 결과 오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장을 보는 고객들의 매출 구성비는 연평균 10.0%이나 대회가 한창 진행됐던 지난 8월 첫째 주에는 14.2%로 증가했다.


[2012런던올림픽 한국경제효과]야간경기·폭염 겨냥 ‘夜한 상품’만 대박 런던올림픽 기간 맥주와 치킨 등 야식 판매량이 증가했다. 성남시 분당구의 한 치킨카페 매장에서 직원이 맥주를 나르고 있다.[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 팀장은 “폭염과 열대야, 올림픽 등으로 야밤에 장을 보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런던올림픽 주경기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저녁에 시작되기 때문에 경기를 보면서 먹을 야식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면서 저녁시간대 매출 구성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물론 야식매출의 증가 현상이 순전히 런던올림픽 때문만은 아니다. 폭염과 열대야 등 더위가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


홈플러스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간 폭염 영향으로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6.7%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최근 열대야에 런던올림픽 기간까지 겹치며 ‘잠 못 이루는 밤’이 길어지면서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여름 상품 매출이 폭증해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홈플러스에서 팔린 야식 및 피서상품들의 품목과 매출 신장률은 냉면 40%, 메밀면 36%, 아이스바 180%, 빙수재료 38%, 생수 36%, 수입캔맥주 28%, 치킨 및 새우튀김 40% 등으로 기록됐다.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올림픽 기간 야식 매출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기획상품전을 진행하는 가하면 늦은 밤 응원족들을 위해 피로회복제를 대량구매하는 기획전 등을 열면서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올림픽이 진행된 동안 쥐포, 건오징어, 육포 등 야식 제품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0%나 증가했으며 컵라면 매출이 15% 상승한 것과 관련 ‘송학식품 야식최강자 기획전’을 진행했고 G마켓은 야간매점을 열고 올림픽 응원을 도울 인기 간식을 최대 54% 할인판매했다. AK몰은 야식특별전을 열고 오징어, 너트류 등의 주전부리와 훈제 오리 슬라이스 등 간편야식을 최대 50% 할인판매 했고 옥션도 ‘e쿠폰 Pizza Day’ 기획전과 ‘e치킨배달’ 기획전을 진행해 도미노 피자, 미스터피자, 멕시카나 등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의 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엔 새벽응원으로 다음날 피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피로 회복제를 많이 찾으면서 비타민, 카페인 음료시장의 매출도 동반 신장했다. 이 기간 비타민, 카페인 음료매출은 전월동기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생방송 남성 타깃 홈쇼핑, 전문몰도 효과 톡톡
홈쇼핑 업계도 런던올림픽의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CJ오쇼핑은 올림픽 기간 밤잠을 설치며 경기를 지켜보는 시청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새벽 생방송을 추가 편성하는 등 올림픽에 대비했다. 프로그램도 육포나 아몬드 등의 야식을 방송하거나 올림픽 경기를 즐기는 남성고객들을 위한 3D TV, 블랙박스 등과 같은 디지털 제품, 운동경기를 보며 야외활동에 대한 니즈가 높은 고객들을 위한 스포츠 의류와 아웃도어 제품 등을 편성했다. 방송시간도 올림픽 개막식이나 박태환 선수의 결승전, 축구경기 등 주요 경기 날엔 생방송 24시간으로 연장 운영했다. 그 결과 매출이 증대해 최대 200~3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권희 CJ오쇼핑 편성팀장은 “올림픽 시작 후 새벽시간 매출이 올림픽 시작 전 7월 새벽 매출에 대비해 50% 가량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며 “이는 기존에 새웠던 목표치보다 60%나 초과 달성한 높은 수준으로 올림픽 기간 각종 프로모션과 특별방송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GS샵은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전략적 편성을 실시한 결과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11일간 판매 실적이 당초 목표 수준보다 10% 가량 상승했다. 실제로 GS샵의 시간대별 매출 효율을 분석해 본 결과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매출이 올림픽 전주 동기간보다 30%, 베이징 올림픽 기간보다 50%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아침 6시에서 12시 사이 매출도 베이징 올림픽 대비 2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목은 축구로 나타났다. GS샵은 스위스와 올림픽 축구대표팀 경기가 2대1로 승리를 거둔 지난달 30일 새벽 1시 15분 근처에 편성된 ‘TopSync LED TV’는 해당 시간대 평균 대비 70% 높은 매출을 달성했으며 경기 종료 후 새벽 3시에 방송된 ‘ACE화재 보험’과 새벽 4시에 방송된 ‘조성아22 올킬 파운데이션’은 각각 110%와 60% 추가 달성했다.


가봉과의 경기가 있던 지난 2일 새벽 1시 전후에 판매된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NEX-5’는 1시간 동안 2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0대0으로 비긴 경기가 끝난 새벽 3시에 방송된 ‘뱅뱅 티셔츠’는 1200 세트나 판매됐다.


김수택 GS샵 방송기획팀장은 “이번 런던 올림픽의 경우 휴가시즌이 겹치는 유통업체의 대표적 비수기임에도 폭염과 8시간의 시차 덕분에 TV시청인구 및 시청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쇼핑 업체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고무된 반응을 나타냈다.


현대홈쇼핑은 런던올림픽이 개막된 7월 28일 이후 총매출이 13%나 증가했다. 특히 역시 축구경기가 있던 지난 2일 새벽 12시 방송한 ‘퓨마 남성속옷’은 172% 달성률을 기록하며 4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후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생방송으로 구맥고객을 대상으로 ‘승리의 런던, 텐텐을 쏴라’ 프로모션을 진행해 효과를 봤다. 역시 주요시청 층이 남성인 점을 고려해 남성용 드로즈 팬티, 남성 운동화 등을 편성해 준비물량이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진영 롯데홈쇼핑 매니저(편성담당)는 “올림픽 특수기간을 고려해 생방송 시간 연장과 맞춤상품 편성으로 고객들에게 알뜰 쇼핑의 기회를 제공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새벽 2~6시 매출이 평소 대비 31%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고 말했다.


그밖에 전문몰도 올림픽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카페24에 따르면 올림픽 스타들과 관련한 전문몰이나 영국과 스포츠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는 전문몰 방문자수와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여성의류 전문몰 '바가지머리'는 양궁경기에서 국내외 선수들이 이 업체가 제작한 가슴보호대를 착용하자 방문자수가 평소보다 20%나 급증했고 영국 구매대행 전문몰 런던걸은 올리픽 이후 방문자가 전년 대비 25%나 상승하는 등 올림픽 특수가 나타났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올해 런던올림픽은 시차로 인해 새벽에 경기가 집중되면서 올빼미족들이 많이 생겨났고, 이들에 의해 심야시간대 전문몰 방문자들이 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몰들이 이런 흐름을 잘 읽어 다양한 마케팅이나 홍보 활동을 접목시킨다면 매출이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인터넷 업계도 올림픽 특수
런던올림픽은 모바일과 인터넷 업계에도 특수를 안겨줬다.
특히 실시간 올림픽 중계와 다시보기(VOD)를 제공하는 N스크린 서비스와 포털의 방문자 수가 상승세를 탔다. 모바일 이용 증가율도 높았다. CJ헬로비전의 N스크린서비스 ‘티빙’은 올림픽 기간에 운영중인 ‘런던올림픽 전용관’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런던올림픽 개막 전에 비해 4~5배가량 늘어났다.


우리나라 선수가 참여하는 경기는 메달 획득 여부에 상관없이 전체 가입자 대비 평균 50%의 시청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스위스 축구경기의 경우 시청 비율이 72%에 달하는 등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앱의 이용률도 증가했다. 랭키닷컴이 올림픽 개막 전후 열흘간 주요 앱 이용자수를 집계한 결과, 올림픽 개막 전 열흘전과 비교해 올림픽 기간 동안 일평균 방문자가 26.7% 증가했다.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포털의 방문자 수도 급증했다.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에 따르면 주요 인터넷 포털의 스포츠 섹션 방문자수가 개막 이전과 비교해 2~4배 증가했다. 올림픽 특별페이지의 경우 전체 방문자 수가 개막전과 비교해 최대 30배까지 늘었다는 분석이다.



런던올림픽인데, 이득은 중국이 ‘금메달’…기념품 65% 싹쓸이
런던 올림픽 때문에 가장 큰 특수를 누리는 국가는 어디일까. 바로 중국이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하이 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막한 런던올림픽의 기념품 중 65%는 중국산이다. 중국은 공식 타월 5종을 비롯해 컵 19종, 완구용 자동차 11종, 배지 190종, 의류 23종, 마스코트 4종, 휘장 18종, 전자팔찌 등을 이번 올림픽 기념품으로 공급했다.


중국 다음으로 기념품을 많이 제작하는 나라는 터키가 19%이며, 영국 9%, 필리핀 4%, 기타 3% 순이다. 중국은 기념품 외에도 폭죽을 많이 공급했다.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용된 중국산 폭죽만 해도 총 1900여종, 그중에 4분의 3이 중국 후난성 창사의 리우양 소재 두 개의 공장에서 생산됐다. 폭죽을 생산한 기업은 리우양진성 그룹 핑구어예술란팡 유한공사로 2011년 말 런던올림픽위원회에서 200만위안 규모의 폭죽 제작을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은 또 이번 올림픽 개최 직전 2개의 축구장과 하키장 인조잔디 조성에도 참여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이 사업엔 인조잔디코트 전문업체인 베이징후어쥐톈디 인조잔디코트유한공사가 참여했다. 이번에 조성한 잔디코트는 면적이 총 2만㎡, 돈으로 환산하면 약 1000만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림픽 의류와 장비 제작에도 중국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가방을 생산하는 기업 푸젠 췐저우이보사는 아식스 공급 기업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이 착용하는 배낭류와 핸드백 등 가방류 1만8000여개를 공급했다. 영국대표팀의 올림픽 개막식 복장과 올림픽 임원, 심판 복장 등 총 1만1000세트의 의류는 중국 상둥성 옌타이의 의류기업이 생산했다. 개막식에서 주목을 받은 미국 대표팀이 쓴 모자는 랴오닝성 다롄의 기업이 생산했다. 뉴질랜드,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몽골, 체코 선수단의 일부 복장과 장비도 피커, 훙싱얼커 등 중국 기업이 제작했다.


깃발제작에도 중국기업이 참여했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사용된 깃발 상당수는 중국 저장성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올림픽 깃발은 저장성 소재 4개 회사가 주문을 받았으며 수출량은 5000만장이 넘었다. 특히 저장성 진화시 우이현에 위치한 진쓰실업공사가 4000만장을 생산했다. 4000만장은 이 기업 연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응원도구도 중국산이 쓰였다. 역시 저장성 이우투어잔 플라스틱제품유한공사는 손바닥 플라스틱 응원도구 12만개를 생산해 영국으로 수출했다. 이 기업은 2012년 유로컵에서 사용된 손바닥 플라스틱 응원도구 1만개를 공급해 바이어에게 신뢰를 쌓은 후 이번 올림픽에 수출을 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중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간업체를 거치지 않고 런던올림픽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던 배경엔 알리바바(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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