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가장 많은 관중 증가율을 기록, 올 시즌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 상' 2차 수상자로 선정됐다. 16팀 중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FC서울은 '풀 스타디움(Full Stadium) 상'을,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최고의 그라운드 관리로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 상'을 각각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의 16~30라운드 결과를 종합한 3가지 부문의 수상 팀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울산은 1~15라운드 평균 4,984명이던 관중이 16~30라운드 동안 평균 12,108명으로 급증, 전 기간 대비 143%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6월부터 홈 경기일을 '구민day'로 지정하고 이근호, 곽태휘, 김신욱, 김영광 등 국가대표를 비롯한 선수 전원이 '기아체험 24시' 행사장과 인근 고등학교 등을 깜짝 방문해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승용, 고슬기 등은 '1일 홈경기 진행요원'으로 변신해 입장권 검표 업무와 장내 아나운서를 역할을 담당했다.
FC서울은 같은 기간 경기당 평균 2만626명의 관중을 유치해 최다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30만 관중을 돌파한 서울은 지난 18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 5만787명의 관중이 입장해 K리그 역대 5위이자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수원 블루윙즈의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은 9.59점(10점 만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경기장 관리 주체인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다.
수상자에게는 해당 구단 홈경기 시 상패가 주어진다.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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