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황진성이 K리거 중간 평가 결과 가장 빛나는 별로 등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주간 MVP'와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한다. 매 라운드 종료 후 연맹 기술위원회가 해당 라운드 경기를 뛴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개인 평균 평점과 경기 기록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황진성은 30라운드를 마친 현재 가장 많은 세 차례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주간 MVP 선정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최초로 2회 연속(27,28R)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산토스(제주)와 이동국(전북)이 각각 두 차례씩 MVP를 수상했다.
구단별로는 제주가 16팀 중 최다인 5차례에 걸쳐 MVP를 배출했다. 산토스(2회), 자일, 서동현, 홍정호(이상 1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황진성(3회)의 활약에 힘입어 신진호(포항)와 함께 4차례 MVP에 뽑혔고 서울과 수원이 각각 3회로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와 부산은 주간 MVP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주간 베스트 11에는 데얀(서울)과 에닝요(전북)가 각각 7회씩 선정돼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서울)와 정인환(인천), 까이끼(경남), 몰리나(서울)는 각각 6회씩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구단별 주간 베스트 11 선정 횟수와 인원을 살펴보면 리그 1위 서울이 가장 많은 13명(35회 선정)을 배출했고 2위 전북(32회)과 3위 수원(29회)이 뒤를 따르고 있어 팀 순위와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스플릿 상위팀들인 그룹A 소속 선수들의 주간 베스트 11 선정 비율은 전체의 63.9%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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