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2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주거안정이 필요하며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특히 전세자금 등의 목돈을 부담없이 마련할 수 있는 대책을 금명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자신이 밝힌 5천만 국민행복의 실현방안을 위해 이 같은 대책을 소개하고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이 굉장히 힘들어 너무 힘들지 않고 부담없이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으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가족의 행복과 국민대통합을 위해서는 교육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히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남북 경색 상황과 관련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국면을 타개하기위해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연평도나 금강산 문제에 대해 북한의 사과없이 관계정상화를 새롭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대화를 우선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많은 젊은 장병들이 희생된 끔찍한 일인데 아무일 없이 하자는 것도 정부로서는 무책임한 일이지만 계속 이런 상태로 가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어 "원칙적으로는 우리의 안보나 안위를 위협하는 세력, 우리 국민을 위협하고 목숨을 빼앗는 일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그것에 대해 반드시 응분의, 확실한 응징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을 건드렸다가는 오히려 더 많은 피해를 입는다는 확실한 메시지가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선캠프 구성과 관련, "이번에 후보가 된 만큼 당 차원의 선대위를 꾸릴 때는 당의 아주 좋은 능력있는 분들과, 외연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의 모든 당협위원장, 그 외 밖에 계신 좋은 분들도 영입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겨냥한 온라인상의 네거티브 등에 대해 "예를 들면 저에게 아들이 있다는 등 이야기가 나오고, 리트윗까지 신나게 하고, 그게 아니었다고 하면 한줄로끝내고 그렇다면 우리 사회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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