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중일 신(新)냉전 시대 돌입했나

시계아이콘01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중일 신(新)냉전 시대 돌입했나
AD

한중일 신(新)냉전 시대 돌입했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중일 3국이 '얽히고 설킨 신(新)냉전 시대'에 돌입한 모양새다. 최근 각국간 역사ㆍ영토문제로 신경이 예민해진 가운데 군사훈련, 경제, 통상외교마찰도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가장 예민한 부분은 군사적 마찰이다.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계기로 내달초 '독도 방어합동훈련'이, 한중관계에서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후 미군이 참여하는 해상기동훈련이 계획되어 있다.

한일관계에 있어 '독도 방어합동훈련'은 1990년대 중반부터 ‘동방훈련’이란 이름으로 방어훈련으로 일본을 가상 적국으로 상정해 단계별로 진행된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우리 영해에 접근하는 상황을 시작으로 일본 자위대가 직접 도발하는 단계까지 가정해 해·공군이 합동작전을 통해 이를 저지하는 시나리오다.


이 훈련은 해군 1함대 사령관이 주관·통제하며 해군 함정 10여척과 공군 F-15K 전투기, 육군 예하부대, 해경 경비함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토분쟁이 있는 지역에서의 훈련인만큼 일본도 맞대응하겠다는 분위기다.


독도방어합동훈련 이후에도 한일 갈등은 골이 더 깊어질 수도 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의 비공개 처리 파문에 이어 일본 일각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움직임, 동해 표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각종 갈등 요인이 남아있다.


특히 한일양국은 경제관계도 심상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외교적 마찰이 생기면서 한일 통화스와프,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협상에 대한 양국간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16일 일본 정부의 한일 통화스와프 재검토 가능성 언급에 대해 공식 통보는 없다면서도 발언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아직 만기가 두 달 남은데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은 내용도 전혀 없다"면서 "소관부처장인 재무상이 아니라 관방장관을 통해 거론된 문제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신(新)냉전 시대 돌입했나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의 긴장 상태를 반영한 정치적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있고 실제 통화스와프 계약이 종료돼도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한일간 외교관계가 얼어붙은 이후 경제통상분야와 관련해 당국자가 직접 발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3개국이 추진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불투명하다. 한중일 정상들은 지난 5월 "올해 안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하자"고 잠정합의했다. 같은 시기 열린 한중일 통상장관회의에서는 3국간 투자보장협정이 타결되기도 했다.


FTA의 경우 한국과 중국이 협상을 시작한 이후 일본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한중일FTA 협상을 위한 실무 차원의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일본의 노다 내각은 한국과 중국이 양자 FTA협상을 시작한 이후 적극적인 통상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가세하기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은 7년 이상 중단했던 FTA협상이 다시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국측 관리들은 "상대국의 요구에도 좀처럼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고 하지 않던 일본이 협상에 적극 임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중일 신(新)냉전 시대 돌입했나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적극적이던 일본이 변수가 됐다. 한일FTA협상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양국 실무진협의는 지난 6월 한차례 열렸지만 이후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장 이달 중에 한중일FTA 사전실무협의를 중국에서 열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다 총리가 동시 다발적인 영토분쟁을 빌미로 실각할 경우 3국간 통상협상이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정부관계자는 "정무적인 이해관계와 별도로 통상분야 확대는 3국 모두에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도 "최근 사태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중일 신(新)냉전 시대 돌입했나



한중관계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오는 10월 미국과 한미 해상기동훈련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6월 실시한 한미해상기동훈련에는 서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됐다. 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10여척의 함정과 잠수함이 참가했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미국 F-18 슈퍼 호넷 등 함재기도 동원됐다. 중국이 미국 항공모함 참가에 예민하기 반응하는 것은 첨단무기를 갖추고 있는 항공모함의 작전반경이 무려 1000킬로미터나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중은 지난해부터 서해상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 탈북자 북송, '김영환씨 고문 사건'으로 날 선 대립을 하고 있다. 올해로 수교 20주년이 됐지만 양국이 설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