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2015년 부산 해양클러스터로 이전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 초대 이사장에 박한일 해양대 총장이 선임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양과기원 초대 이사와 1명의 초대 감사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해양과학기술 R&D 강화와 해양분야 학·연 협력 제고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원을 확대 개편한 기관이다.
5명의 이사로는 박 이사장을 비롯,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 원장 ▲연영진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송언석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양성광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정책관이 임명됐다.
특히 해양분야 학·연 협력과 부산 해양클러스터 육성, 한국해양연구원 기능 확대라는 법의 취지에 따라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초대 해양과기원 이사장으로,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 원장은 초대 해양과기원 원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10명의 선임직 이사에는 ▲노영재 한국해양학회 회장 ▲신평식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ICC 부총장 ▲고재호 한국조선협회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재완 한국해양기업업회 회장 ▲전준수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덕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민동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이영활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허승호 동아일보 부국장 등이 임명됐다.
초대 감사에는 이기룡 한국해양연구원 감사가 임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대 이사와 감사는 관계기관 추천, 공개모집, 설립준비위원회 심사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임명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포함돼 해양과기원이 해양과학기술분야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과기원 이사와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법인 설립등기 예정일인 7월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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