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업체 소속 1500여 명의 한시계약 근로자를 현대차의 직접계약 근로자로 채용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한시계약 근로자가 소속된 해당 사내하청업체와 공정계약을 해지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두 현대차의 직영 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은 현대차 정규직 근로자가 근무를 하지 못할 때 일시적으로 대체해왔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오는 8월2일부로 발효되는 개정 파견법과 관련, 한시계약직과 일용공 등 사내하도급 내 근속 2년 이하의 비정규직에 대한 법적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차 사내하청노조를 포함, 노동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2년 미만 하청근로자 2000명을 정리해고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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