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크로톤빌 프로젝트의 완성
'지역명소 꿈' 사위가 바통 받았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사위인 최성재 호텔사업부문장이 남원에 있는 '스위트호텔 남원'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위트호텔 남원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장 회장의 심중이 반영된 행보다.
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 부문장은 지난 주말 스위트호텔 남원에 1박2일 일정으로 머물면서 주방과 객실 서비스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유명 주방장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호텔 남원의 음식 맛에 대해 유명 주방장의 평을 듣고 개선할 것을 찾겠다는 의도다.
교원 관계자는 "최 부문장이 남원을 자주 찾으면서 음식과 서비스를 강조한다"며 "이번에 유명 주방장과 함께 방문한 것도 전문가의 고견을 참고하겠다는 속내"라고 밝혔다.
올해 3월 개관한 스위트호텔 남원은 맛의 본고장인 남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남도 특유의 음식과 객실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장 회장도 "스위트호텔 남원의 존재가 남원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찾고 싶어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최 부문장의 현장 방문은 '한국형 크로톤빌'을 향한 장 회장의 장기 비전의 구체적인 실천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인재사관학교로 알려진 제너럴일렉트릭(GE)의 크로톤빌을 본따 설립한 교원의 휴양시설들은 2000년 8월 충남 아산의 도고 연수원이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경기 가평ㆍ청평, 경북 경주 연수원과 제주ㆍ경주ㆍ강원 양양ㆍ전북 남원 스위트호텔 등 총 8곳이 운영 중이다.
특히 올 3월 개관한 스위트호텔 남원은 장 회장이 15년여간 진행해온 한국형 크로톤빌 프로젝트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형 크로톤빌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교원의 성장동력"이라며 "장 회장이 공을 들이는 사업인 만큼 경영진들의 현장 경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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