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할 전망이다.
10일 한 온라인매체는 방송관계자의 말을 빌어 "박지성이 오는 2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런닝맨' 녹화에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을 통해서 보면 알 수 있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피했다.
방송관계자는 "박지성측이 출연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출연분량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출연이 확정된다면 '런닝맨'은 박지성이 나오는 최초의 예능프로그램이 된다. 박지성은 2009년 팀 동료인 에브라에게 "티에리 앙리가 출연한 '무한도전'을 봤다. 나랑 같이 거기에 출연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난 안할건데"라며 거절한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은 평소 '무한도전',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MBC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정형돈 씨는 요즘 물이 올랐다" 등의 멘트를 하며 무한도전 팬임을 입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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