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축구단은 올해도 역시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였다.
18일(현지시간) 경제 격주간 포브스 인터넷판에 소개된 축구팀 가치 평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억4000만달러, 우리돈 2조5420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아 8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맨유의 가치는 지난해 보다 20%나 껑충 뛰었다.
맨유는 지난해에도 미국프로야구 뉴욕양키스와 미국 프로풋볼 댈라스 카우보이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팀으로 꼽혔다.
2010~2011 시즌 맨유는 전년대비 22% 오른 1억9200만달러의 방송중계료를 받았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오른 수당으로만 8000만달러를 배당받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를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올랐다. 레알은 챔피언스리스 4강 수당으로 5900만달러를 받는 등 전년대비 29% 상승한 18억8000만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운영 수익은 2억1400만달러로 상위 20개 축구팀 중 최고 수준이었다. 2위인 맨유보다 3600만달러나 많다. 아디다스, 에미레이츠항공, 브윈 등이 줄을 선 레알의 광고수익은 2억5000만달러가 넘는다.
2011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의 팀 바르셀로나의 가치는 13억1000만달러로 추산됐다. 우승효과 덕에 구단 가치가 1년전 보다 34%나 껑충 뛰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7700만달러를 받았고 방송중계료로 2억6600만달러를 챙겼다.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기록한 구단은 이들 5곳 뿐이었다.
상위 20개 팀의 평균 가치도 전반적인 강세였다. 1년전에 비해 20% 상승해 7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매출은 23% 상승한 3억1900만달러였고 영업이익도 평균 13% 증가한 4500만달러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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