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만4000대~3만5000대 예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기아차동차가 K9 시승행사를 열고 올해 내수 1만8000대, 수출 200대를 포함해 총 1만8200대를 판매하겠다고 9일 밝혔다. 수출 200대 판매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2015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3만4000대~3만5000대 판매목표를 세웠다.
기아차는 ‘K9’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아시아를 비롯해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당초 월 2000대 판매 목표에서 올해 판매 목표를 내수 1만8000여 대로 높였고, 내년에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K9는 전세계 자동차업체의 각축장인 미국시장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 지난 2일 K9출시행사에서 "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대수가 월 5만대 수준에 육박했다"면서 "연간으로 따지면 60만대에 달하는데 앞으로는 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K9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9을 통해 기아차의 이미지가 상승할 경우 다른 차종의 판매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기아차는 7일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K9’ 1호차 전달식을 갖고 본격 출고에 들어갔다.
‘K9’ 1호차 행운의 주인공은 용인시 한마음정형외과의원 원장인 김재홍씨(54세). 기아차는 기존 유명 연예인에게 1호차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전 계약을 한 고객들 중에서 1호차 주인공을 선정했다.
1호차 행운의 주인공 김재홍 씨는 “K9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후석까지 배려한 여유로운 실내공간, 최고 수준의 신기술들이 세계 유수의 명차를 넘어서는 최고급 럭셔리 대형세단이라는 확신이 들어 구입을 결정했다”며 “‘K9의 1호차 주인공이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K9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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