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인지력 저하로 실종 가능성이 있는 치매 어르신을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치매 어르신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구는 서울시와 함께 치매 어르신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안전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U-서울 안전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치매 어르신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를 스마트폰이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안전존을 이탈했거나 위험 지역 진입 시 보호자에게 SMS로 즉시 알려준다.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도 적다.
우선 지원 대상은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의 150% 이하인 가구로 안전 단말기와 가입비, 통신요금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또 구는 실종 우려가 있는 치매 어르신을 위해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인식표는 옷에 부착하는 신원 확인증으로 어르신에 관한 정보를 코드로 담고 있다. 특수 재질로 제작 돼 다리미를 사용, 옷에 간편하게 부착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연중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80매씩 지원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 치매 어르신 안심 서비스는 노인복지 분야에 IT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라며 “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을 예방하는 든든한 안전지킴이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건강증진과( ☎ 2670- 4752 )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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