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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브라질 골 항공 인수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델타 항공이 브라질 2위인 골 항공사의 지분 20%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골 항공이 델타 항공에 지분 20%를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분 20%는 브라질 법률에 따라 허용된 외국 항공사의 인수 상한선이다. 델타항공은 애초 3%의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골 항공의 콘스탄티노 주니오르 대표는 "수개월간의 협상을 통해 지분 매각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델타 항공은 지난해 12월 초 골 항공 지분 인수 의사를 확인하면서 "브라질의 국내선 항공시장은 2년 안에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 항공사는 17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용객은 670만명이었다. 2010년에는 2억1400만헤알(약 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는 7억1000만헤알(약 43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델타 항공이 골 항공의 지분을 인수하면 브라질은 물론 중남미 지역 항공업계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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