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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력 높은 실버세대 겨냥..실버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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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면 개발, 커뮤니티 시설 및 단지 서비스도 차별화써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100세 장수시대가 현실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실버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편의성 등을 고려한 분양에 나서고 있다. 노인특화평면을 도입하거나 커뮤니티 시설을 강화하면서 실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퇴세대들의 특성상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집 크기를 줄여 작은 평형의 주택으로 갈아타려는 욕구가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955~1963년생 베이비부머 세대를 겨냥한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구매력 있는 이들의 경우 전·월세 등 임대주택 보다는 '내집'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건설은 늘어나는 평균 연령을 생각해 오랫동안 거주할 수 있는 스마트 핏 평면을 개발했다. 가족구성에 따라 활용방식이 달라지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트랜스폼 평면이다. 플래티넘(30대), 골드(40대), 실버(50대)의 3가지 타입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 주택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필요에 따라 새롭게 집을 구해야 하는 개념이었다면 스마트 핏은 공간의 변화가 필요할 때 집의 구조를 변경해 자식들이 분가해도 노인들에게 맞춤 평면을 제공한다. 한편 한화건설은 스마트 핏(fit)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하고 올해 인천 에코메트로 C1블럭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GS건설도 실버세대를 위한 특화평면 개발에 열중이다. 올해 1기 신도시 리모델링 허용에 대비해 신평면을 개발하고 저작권을 등록했다. 특히 입주 20년을 맞은 분당 등지 아파트 입주민 상당수가 20여 년 전 40·50대에 아파트를 구입한 후 현재 60·70대의 고령층이 됐다는 점에 착안했다.


'전통 사랑채 하우스' 평면은 리모델링을 통해 자녀 부부와 거주하고자 하는 입주민을 겨냥해 사랑방과 전통 담장을 갖춘 한옥 스타일로 설계했다. '건강편백용 하우스'는 70세 이상 노부부의 웰빙라이프를 겨냥해 편백나무 욕조를 갖춘 설계다.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신동백 용인 롯데캐슬 에코는 별도의 공간 없이 경로당으로만 운영되는 타 단지와 달리 노인커뮤니 공간을 특화했다. 2단지 커뮤니티시설 웨스트윙 지하1층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따로 쉴 수 있는 성별 휴식공간과 중간에 별도의 실버룸을 제공해 공동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백련산 힐스테이트의 고저차가 있는 지형의 단점을 극복하고 어린이와 노인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각 동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한 지하 1층의 커뮤니티 시설에 역시 노인 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골든클럽'을 운영한다.


최근 분양을 끝낸 대림산업의 세종 e편한세상에는 기반시설이 아직 미흡해 멀리 나가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무상으로 운행되는 버스 2대는 입주민들만 사용가능하고, 인근 생활편의시설이나 공원 등지를 지날 계획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 후에도 도심과 도시 인근 지역에 살기를 선호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지역에 분양을 하거나 계획 중인 건설사들의 실버세대를 배려는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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