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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경기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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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전날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9 % 오른 7079.42로, 프랑스CAC 40 지수는 0.40% 상승한 3564.51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8% 내린 5945.4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유로존 재정 위기가 불거지기 이전인 지난 7월 27일 이후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 승인했고,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입찰 호조로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내각이 유로안정화기구 출범안을 비준한 것도 시장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날 기준 금리를 인하한 노르웨이 증시는 1.04%, 폴란드 1.47%, 룩셈부르크 1.79%, 헝가리 1.22% 등 유럽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독일 연립정부 내각이 항구적인 유럽 구제금융체계인 유로안정화기구(ESM) 승인 법안을 비준했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독일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에온의 지난해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7% 치솟았고 은행주인 도이체방크가 2.5% 올랐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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