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그리스 국채 교환에 대한 전망과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유럽 주식시장에서 주요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25.61포인트) 상승한 5791.4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89%(29.77포인트) 오른 3392.33, 독일 DAX지수는 0.57%(38포인트) 뛴 6671.11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미국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리스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국제금융협회(IIF)는 그리스 국채 중 약 40%인 810억 유로를 보유한 채권 투자자 위원회 소속 기관 30개가 그리스 국채 교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리스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참여율이 58%라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패트릭 문넨 네덜란드 IN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영국 등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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