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증권은 8일 코리안리에 대해 태국 홍수피해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가 태국 홍수 피해에 따른 추정손해액이 1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지난 12월에 태국 홍수로 인해 부담해야 할 보험손해액이 700억원이라고 밝혔던 것에 비해 늘어났지만 이번에는 태국 현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손실 추가 확대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태국 홍수 피해액을 수익추정에 반영해 지난해 순이익 전망치를 1423억원에서 776억원으로 하향했지만 올해 순이익이 1806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 수준이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으로써 세계 재보험시장의 하드화가 진행되고 있어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제 코리안리의 1월 갱신요율이 큰 폭으로 인상됐고 계약규모도 전년대비 18% 이상 증가했다"며 "시장 하드화에 따른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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