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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생활용품은 가라..틈새시장 파고 드는 전용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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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생활용품 업계가 '전용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했던 것에서 벗어나 제품의 컨셉트와 타깃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기능성을 한층 강화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공간과 용도별로 전용 소취방향제와 세정제, 치아타입에 맞춘 전용 치약, 칫솔 등 갈수록 품목도 세분화되고 있다.

화장실은 관리가 소홀할 경우 심한 악취가 날 수 있어 소취기능이 있는 소취방향제가 적합하다. '방향'만으로는 자극적인 향으로 악취를 가릴 뿐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틈을 '에어후레쉬 크리스탈 워터 화장실·욕실용'이 파고들고 있다. 이제품은 화장실과 욕실 전용 소취방향제이다. 악취 제거기능이 있는 녹차카테킨에 살균 및 항균기능이 뛰어난 허브엑기스를 배합해 화장실과 욕실의 공기관리에 적합하다.

침실은 침구류에 땀냄새나 각종 화장품 향이 뒤섞이면 나쁜 냄새가 날 수 있다. 침실전용 소취방향제 '에어후레쉬 크리스탈 워터 침실용'과 '에어후레쉬 에어로졸 침실용' 등은 소취기능에 카모마일 천연향의 아로마테라피기능을 더했다. 공기청소는 물론 카모마일 향이 스트레스 해소와 만성피로 및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줘 숙면을 유도한다.


특정 냄새를 전문으로 제거하는 제품도 나왔다. '에어후레쉬 소취력 애완동물 냄새 제거용'은 애완동물의 변이나 털 등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좋은 향으로 바꿔주는 전용제품이다. '에어후레쉬 소취력 담배냄새 제거용'은 흡연실 등에서 나는 찌든 담배냄새를 빠르게 제거해주는 전용제품이다.


공간전용 세정제도 있다. '홈즈 퀵크린 주방용'은 기름때와 찌든 때가 자주 생기는 주방전용 세정제다. 발향기능이 있어 일반세정제처럼 독한 냄새가 나지 않고 청소 후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남는다.


욕실전용 세정제인 '홈즈 퀵크린 욕실용'은 습기가 차 생기는 욕실 물때와 곰팡이 제거에 탁월하며 세면대, 벽면 타일, 욕조, 변기 등 욕실 전체에 사용이 가능하다.


애경과 오스템 임플란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2080 프로 임플라덴트'는 임플란트 시술 후 치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용치약과 칫솔이다. 특히 임플라덴트 치약은 일반치약보다 연마도가 낮아 양치를 할 때 잇몸과 치아의 손상을 최대한 줄여주고 주요성분인 비타민B6과 비타민E는 잇몸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줘 잇몸 염증을 예방한다.


특정의류를 전용으로 하는 세제도 있다. 값비싼 아웃도어 의류는 아낀다는 생각에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류 표면의 기능성 막을 손상시키는 등 오히려 옷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울샴푸 아웃도어'는 아웃도어 의류 세탁에 적합한 중성세제로 정전기를 감소시키고 원단의 손상을 최대한 줄여 오랫동안 옷의 기능성을 유지해준다.


'퀵크린 운동화 크리너'는 운동화를 손쉽게 세탁할 수 있는 거품 타입의 운동화 전용 세제다. 오염부위에 세제를 뿌리고 10~20분 뒤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주기만 하면 손쉽게 때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거품타입이라 신발 안쪽의 오염부위까지 구석구석 세탁할 수 있다.


박근서 애경에스티 마케팅영업팀장은 '생활용품은 범용제품'이라는 공식이 이제는 맞지 않을 만큼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전용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브랜드가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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