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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 그린손보, 사흘째 '빨간불'..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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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주가조작 혐의로 고발된 그린손해보험이 사흘째 '빨간불'을 켰다. 경영개선 기대감에 낙폭을 만회한 측면이 있지만 향후 전망은 수사결과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그린손해보험은 22일 오전 11시께 전날보다 50원(2.33%) 오른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6%대 급등에 이어 전날(21일) 40원(1.90%) 오른 2150원에 거래를 마친 뒤 연속 사흘 오름세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5일 손해보험업계 9위(전체 15개사)인 그린손해보험의 이영두(52) 회장과 임직원, 계열사 대표 등 모두 8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그린손해보험은 사흘간 내림세를 기록했고 지난 17일에는 장중 52주 신고가인 1885원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그린손해보험의 향후 주가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단기 낙폭을 해소한 측면이 있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변수로 꼽는데 입을 모았다.


신승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단기 낙폭이 과대하다고 판단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적정 주가 수준은 감독당국의 수사결과와 징계 범위 등이 명확하게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수사 발표 이후 나온 회사의 경영개선 계획안이 주가에 기대감으로 일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린손해보험은 17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본금의 증액, 부실자산의 처분, 위험자산의 보유제한, 합병·제3자 인수 등에 관한 계획, 재무개선계획 등이 포함된 경영개선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이후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검찰수사로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에서 유상증자, 최대주주 지분매각 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감을 호재로 인식해서 주가 상승에 베팅한 투자가 주가의 단기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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