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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품에 어울리는 목소리' 개리는 콜라, 바비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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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품에 어울리는 목소리' 개리는 콜라, 바비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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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스타의 목소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인기다. 최근 기업들은 유명 연예인들을 내레이터로 기용해 광고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타가 내레이션 한 광고를 보며 재미있고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감을 높일 수 있고 기업은 상품홍보뿐 아니라 브랜드와 기업의 이미지를 친숙하게 전달, 소비자와의 감성적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이 오랜 여운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은 기업의 내레이터로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톡톡 튀는 탄산 음료 같은 개리 목소리=최근 예능 프로그램 활약과 음악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힙합그룹 리쌍의 '개리'는 2012년 코카 콜라의 새 캠페인 '행복을 꿈꾸는 모두를 위해'의 '연인'편 내레이션을 맡아 탄산음료의 친숙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개리의 랩과 코카콜라 페트와 병, 캡을 의인화하여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감각적인 영상이 어우러져 재치 있고 감성적으로 '모두에게 필요한 콜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코카콜라 측은 "매력적인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개리가 광고 콘셉트에 제격이라고 판단돼 이번 CF내레이션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화를 강조하는 금융사는 자유로운 바비킴 목소리='나는 가수다'출연으로 몸 값이 한껏 오른 '바비 킴'은 KB금융그룹의 광고 내레이터로 활약했다.


정확 명료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빌려 금융사 특유의 이성적이고 실적 위주의 메시지를 강조했던 기존 금융 광고와는 달리 이번 광고인 '커져라 국민' 캠페인 광고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바비킴의 랩과 오버랩되면서 KB금융그룹은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젊고 신선한 그룹임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커져라 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비 킴의 CF랩을 배경음악으로 한 새로운 광고 도입뿐 아니라 대학생 등 젊은 고객을 위한 점포 락(樂)스타를 만들고 대학농구리그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는 등 젊음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차가운 디지털 기기와 아날로그적 감성의 이문세, 배철수 목소리=오랫동안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라디오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대표하는 스타 2인이 IT기기 광고의 목소리를 담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문세는 삼성전자의 노트북 '삼성 시리즈 5 울트라' 출시 cf 속 내레이션 모델로 기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광고는 이성적이고 딱딱한 전형적인 노트북 광고의 편견을 깨고, 이문세의 감미롭고 신뢰감을 주는 내레이션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한 편의 음악 방송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광고는 특히 첨단IT제품과 감성적인 클래식 음악의 의외성 있는 결합을 통해 기존 노트북 광고와 차별화된 분위기를 전달한다. 노트북 광고가 제품의 특징과 성능을 주로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삶의 혜택과 행복이라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해 차별화 된다.


한편, 배철수는 애플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2' 광고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에 방영된 '아이패드2'광고는 배철수의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가 그가 평소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처럼 잔잔한 영상과 매치돼 디지털기기지만 아날로그적인 면모를 갖춘 제품의 특성을 내레이션에서 살리면서 신뢰감까지 더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 가수들의 목소리는 인지도가 높고 소비자가 브랜드를 친숙하게 여기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광고 카피를 내레이션과 노래나 랩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선호 되는 편이고, 스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브랜드에 입힐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면에 스타의 화려한 모습이 제품과 함께 등장하면 상대적으로 제품 보다 스타에게 시선이 가게 되는데, 연예인의 목소리만을 활용하면 소비자의 눈은 제품에 귀는 광고주가 전하려는 메시지에 집중하게 돼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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