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의 A380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13일 에미레이트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조치에 따라 당분간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 대신 B777을 투입한다.
EASA는 최근 A380의 날개 부분에서 미세 균열이 나타난 것과 관련해 67대의 A380 비행기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운항횟수 기준으로 1384회 이상인 A380 항공기는 3주 이내, 1216~1384회인 항공기는 6주 이내, 1216회 미만인 항공기는 1300회 전에 점검을 해야만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A380을 운항한 항공사로 2009년 11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을 운항했다.
도쿄,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의 노선에서 A380을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A380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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