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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슈퍼볼 광고 승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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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기아자동차가 슈퍼볼 광고에서 겪은 설움을 한방에 날려보낼 태세다. 지난해 폭스바겐이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다스베이더'를 활용한 광고로 인기를 끄는 동안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경험은 더이상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4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 TV중계 중 속옷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유명한 슈퍼모델 애드리아나 리마를 기용한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튀는' 아이디어가 부족한 듯한 광고로 재미를 못봤던 기아는 '섹스심볼'을 모셔와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다. 리마가 등장했던 2008년 빅토리아 시크릿의 슈퍼볼 광고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60억짜리 K5(현지명 옵티마)광고를 내보내고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샀던 경험이 이번 변신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올해 슈퍼볼 광고는 자동차 업계 격전장이다. 현대차 기아차 외에도 렉서스, 쉐보레, 캐딜락, 도요타 등이 치열한 광고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끈 광고를 선보인 폭스바겐이 어떤 광고를 내놓을지도 주목거리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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