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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목표 초과달성 가능..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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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민 애널리스트는 "2012년 조선업은 해양플랜트와 상성, 대형 조선사와 중형 조선사, 한국과 중국간 양극화가 심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업황 양극화의 최대 수혜자"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오일 메이저들의 투자 의지로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고 이에 따라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빅3 조선소들의 안정적인 수주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드릴십 및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시장에서 독보적인 수주경쟁력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전망이 밝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수주목표 125억달러는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라는 판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호주 익시스(Ichthys) 프로젝트의 가스중앙처리시설(CPFㆍCentral Processing Facility),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육상모듈과 러시아 슈톡만(Shtokman) 부유식생산시설(FPU), 나이지리아 에지나(Egina) FPSO 등의 프로젝트에 입찰 중이어서 상반기 중 수주 소식이 들릴 전망"이라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생상저장 해양플랜트와 하반기부터 재개될 드릴십 및 LNG선 수주를 고려할 때 2011년과 같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2011년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3조4850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 영업이익률은 6.2%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저수익성 수주분의 건조가 마무리되고 2010년 이후 수주한 수익성 높은 해양플랜트 건조 비중이 늘어나는 2분기를 저점으로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내년 인도 예정인 드릴십의 매출인식이 올해 본격적으로 이뤄져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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