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서비스 강화·온라인 전용 상품·SNS 서비스 대폭 확대
내년 온라인 매출 3000억원 목표로 사업 강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온라인쇼핑몰을 전면 개편하고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26일 롯데마트는 온라인쇼핑몰의 빠른 성장에 맞춰 고객편의성, 상품 경쟁력, 고객참여도를 중심으로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전면 개편해 27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2012년 유통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유통 업태별 매출 성장률은 온라인 쇼핑몰이 13.1%로 가장 높고, 백화점(10.6%), 대형마트(8.3%), 슈퍼마켓(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롯데유통전략연구소가 전망한 내년 소매업태별 매출 성장률도 인터넷 쇼핑몰이 1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시장 동향에 맞춰 롯데마트가 온라인쇼핑몰 강화에 나선 것. 새롭게 선보이는 롯데마트몰은 개인 서비스를 강화했고, 온라인 전용 상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개인화 서비스로 롯데마트는 최근 3개월 내 구매내역을 기준으로 고객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5개 품목을 아이콘 형태로 알려주고, 쇼핑하는 동안 배송 가능 시간대 정보도 제공한다.
온라인대량 구매 고객 수요를 반영해 대용량 상품과 오피스용품 등 온라인 전용 상품을 2만여개를 운영하고, 산지 직배송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한 시간씩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해 최대 50% 가량 할인 판매하는 ‘해피타임 세일’ 코너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 SNS 서비스도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내년에는 온라인쇼핑몰 매출 규모를 올해(1200억원)보다 2.5배수준으로 확대하고, 2015년에는 4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환 롯데마트 신사업본부장은 “어려움이 많은 것을 전망되는 내년에도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다른 업태보다 성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근거리 배송을 장점으로 하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주목되는 만큼 고객 편의성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롯데마트몰 오픈을 기념해 27일부터 3주 동안 매주 생필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통큰 특가 페스티벌’행사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첫 주 행사를 진행하며, 대표적인 품목으로 ‘한우 등심(냉장·100g)’을 5000원에, ‘햇쌀 한공기(20kg)’를 3만9800원에, ‘베지밀(190ml·20입)’을 1만200원에, ‘김수자 온돌방 매트’를 9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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