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14일 대덕GDS의 3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비슷한 1055억원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모든 제품군의 수익성이 한 단계 레벨업 되면서 기존 추정치를 18.2% 상회한 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인해 품질과 납기 대응 능력이 우수한 대덕전자 계열의 수주 물량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LG전자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대덕GDS 비중을 높이면서 영세 인쇄회로기판(PCB) 업체들 비중을 줄임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이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생산 비중이 높은 TV의 수요 회복 여부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덕GDS 제품의 60% 이상이 TV와 같은 저성장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TV 수요 회복 시 실적 개선 속도는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합PCB 회사로서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의 수혜를 받음과 동시에 TV PCB부문에서도 살아남은 자의 혜택을 향유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을 뿐 아니라,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도 3.3%로 국내 PCB 업체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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