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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브라' 1분만에 5천만원 판 그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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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달이다]'매진의 여왕' 정윤정 GS샵 쇼핑호스트

'원더브라' 1분만에 5천만원 판 그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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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어, 지금 방송한다고? 쌍빠는 진피층까지 흡수돼 손상된 피부회복에 좋다는 것을 꼭 강조해야 돼. 300시간 지속되는 보습효과도..."


기자와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정윤정 GS샵 쇼핑호스트는 인사도 하기 전에 통화하느라 분주했다. 화장품 방송을 코 앞에 둔 후배가 급하게 문의전화를 한 것. 그는 친한 언니처럼 받아주면서도 꼭 말해야할 것을 짚어주는 프로의 냄새를 풍겼다.

20대 후반 정도의 세련된 패셔니스타 인상을 가진 정윤정 쇼핑호스트는 올 들어 16년차(리포터 포함) 인 베테랑으로 스타급 쇼핑호스트다. 36살의 두 아이를 둔 엄마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날씬하고 세련미가 넘친다.


홈쇼핑 패션부문에서 유부녀 쇼핑호스트는 극히 드물다. 이러한 이색 이력이 그를 유명하게 한 것은 아니다. 바로 친구처럼 편하고 믿을 수 있는 진행과 매진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 화장품, 주얼리 부문에서는 GS샵의 독보적인 얼굴로 손꼽힌다.


그는 어릴 때부터 쇼핑이라면 동대문과 백화점, 인터넷 등 어디든 달려가는 쇼퍼홀릭이었다. 지금도 눈에 띄는 제품이 있으면 바로 사야 직성이 풀릴 정도다. 지금은 대부분의 구매도 모두 홈쇼핑을 통할 정도로 홈쇼핑 매니아다. 지금의 스타 쇼핑 호스트가 될 수 있었던 기반이 된 것도 바로 직접 사보고 경험한 소비자관점의 심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일과는 대부분 제품에 대한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난다. 방송리포터와는 달리 쇼핑호스트는 대본도 없기 때문에 제품을 정확히 알고 소개해야 한다. 그의 강점은 옆집 아줌마처럼 편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먼저 대변해주는 진행능력에 있다. 소비자와 같은 동질감을 가질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


예쁜 얼굴만 앞세운 것이 아닌 직접 자신의 맨 얼굴로 나와 화장품 시연을 하고 속옷도 직접 착용해 소개하는 현재 쇼핑호스트의 트렌드를 만든 것도 그다.


본인이 직접 소비자가 되서 사서 쓰고 소개해주기 때문에 누구보다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설명한다. 단점도 숨기려하기 보다는 솔직히 말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낸다.


편한 수다처럼 보이지만 매출은 가볍게 보면 안된다. 정 쇼핑호스트는 지난해 옷과 화장품, 악세사리 등만 가지고 혼자 1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가전제품이 아니고서는 홈쇼핑에서는 드문 기록이다.


지난 5월에는 주얼리로 1시간 최고 매출 22억원을 달성했고 6월에는 원더브라를 통해 1분당 최고매출인 5300만원의 기록을 올렸다.


실시간 동시 주문고객 1800명(스웨덴 에그팩)과 최고 매진 상품 원더브라 107번 방송 중 72회 매진도 모두 그의 작품이다.


그를 추종하는 까페도 회원만도 8000여명에 육박한다. 이제는 아예 그가 판매하는 제품의 테스트장이 돼 대박상품의 경우 미리 예고될 정도다. 제품에 대한 단점이 올라올 경우에는 그녀가 직접 업체와 만나 항의하며 보완하게 할만큼 투철하다.


그는 까페가 자신에게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한다. 지금의 스타급 정윤정을 만들어줬고 마인드가 바뀌는 계기가 됐다는 것.


"윤정씨가 말하는 것은 신뢰가 가고 믿음이 간다는 리플을 보면 든든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 많이 팔려는 것이 아닌 신뢰가 가는 제품을 팔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까페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근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며 쇼핑호스트가 되려는 후배들에게도 "막연히 꿈만 가지고 덤비면 결국 도태되는 것이 쇼핑호스트"라며 "철저하게 장사하려는 마인드가 없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학습으로는 채울수 없는 본능적인 끼와 함께 철저한 영업마인드가 뒷받침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생활의 변화가 없으면 고객파악이 힘들다.쇼핑호스트는 철저히 연차, 나이, 생활의 연륜에서 나온다"며 "정윤정만의 스타일로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쇼핑호스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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