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1 MAMA>, 19억을 향해 다시 쏜다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1 MAMA>, 19억을 향해 다시 쏜다 김성수 CJ E&M 대표, 위 웨이키앗 싱가포르 Mediacorp. 부사장, 쑤 씨우컹 싱가포르 관광청 이사. (왼쪽부터)
AD


오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Mnet <2011 MAMA>의 메인 콘셉트인 ‘Music Makes One’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One’이다. 처음으로 해외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던 <2010 MAMA>의 목표처럼 아시아 아티스트들이 한 곳에서 만나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이 MAMA의 기본 골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해외에서 시상식을 하는 당위성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CJ E&M은 지난 1일 상암 CGV에서 진행된 <2011 MAMA>의 기자간담회에서 다시금 아시아 문화의 교류를 강조했다. 최근 지상파 방송사 주최로 기획되는 K-POP 해외 공연이 잦아진 만큼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뮤직 시상식”을 꿈꾸는 < MAMA >가 “국내 아티스트들의 일방적 해외 공연 행사가 아닌, 아시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여기에 올해 더욱 도드라진 점은 아시아 단일 시장 형성에 대한 의지다. “싱가포르는 한국에서 6시간이나 걸리지만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이다. 올해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외에 아시아 문화를 알리기 위해 상징적인 의미로 싱가포르를 선택했다”는 김성수 CJ E&M 대표의 말은 <2010 MAMA>의 목표와 비슷하지만, 지난해 < MAMA >를 생중계했던 싱가포르의 유일한 지상파 Mediacorp.과 공동 제작을 하게 된 점은 아시아 단일 시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의미한다. 이 협력은 “K-POP을 좋아하는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싱가포르 관광청의 이해가 아시아와 전 세계에 K-POP을 알리려는 MAMA의 목표와 부합하기도 하지만 “< MAMA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수출하려는” CJ E&M의 장기 계획과도 연결된다. 지난해와 달리 미국, 유럽 지역까지 총 20개국 19억 명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한 것 또한 “광고나 수신료, 스폰서를 받을 수 있는 콘텐츠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2011 MAMA> 콘셉트 ‘Music Makes One’의 또 다른 의미인 셈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 MAMA >를 기다리는 이유


<2011 MAMA>, 19억을 향해 다시 쏜다

하지만 <2011 MAMA>의 준비 상황은 우려를 낳기도 한다. 아시아 시상식을 표방하면서도 수상과 심사 기준은 K-POP 아티스트 중심이라는 점은 지난해와 비슷해 보인다. 신형관 Mnet 국장은 “현재 아시아를 아우르기에는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은 맞다. 아직까지는 가능성을 보는 단계이지만 끊임없이 유럽 각국의 아티스트가 경연 형식으로 만드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등의 시상식을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으로서의 < MAMA >가 아시아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기준을 찾아가고 있는 셈이다.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홍보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신형관 국장은 “지난해 분당 시청률을 보니 확실히 다른 나라 아티스트들의 정보가 부족해 관심이 적다는 생각을 했다. Mnet < M Story >나 < MIC >등 아티스트의 음악 성향과 히스토리를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조금씩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 MAMA >가 해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지 2년 만에 “아시아 최고의 시상식”이란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 MAMA >의 최대 약점 중 하나로 꼽혔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불참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만큼 <2011 MAMA>는 이름에 걸맞은 비전과 가능성을 무대로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K-POP은 지난해와 달리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고 시상식의 판은 더 커졌다. <2011 MAMA>가 정체성과 ‘Music Makes One’의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인 셈이다. 29일 공개될 <2011 MAMA>가 정말로 아시아를 대상으로한 시상식이 될 수 있을까.


AD

사진제공. CJ E&M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10 아시아 편집. 장경진 thr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