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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참여율, 교원 성과급에 반영..강제수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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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교사들의 성과급 평가에 반영돼 방과후학교가 강제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2011년 학교성과급 지표 반영 현황'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16개 시도의 초중고교에서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교원들의 성과급 지표에 반영했다.


인천의 초등학교의 경우 방과후학교 참여율의 성과급 평가 반영비율은 전체 32%에 달했고, 부산의 초교와 울산의 중학교의 방과후학교 참여율 반영비율은 각각 30%와 32%였다. 이 밖에도 서울의 경우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초교 20%, 중교 15%, 고교 10% 등 교원성과급 지표에 포함되는 등 전국 대부분 학교에서 10~30%씩 반영됐다.


김 의원은 "방과후학교를 통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정부의 정책은 훌륭하지만 교사들의 차등 성과급에 방과후 참여율이 높게 반영되면 '강제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학교성과급 지표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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