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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피해자 뿔났다"...집단 소송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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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급금 이틀째...고객들로 북새통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7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이 집단 대응에 나설 조짐이다.


오창환(56) 토마토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은행측은 후순위채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마치 안전한 예금인 것처럼 판매했으며, 회계 처리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투명하지 못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예금자들의 피해 규모를 낱낱이 파악한 뒤 이번에 영업정지를 당한 7개 저축은행 비대위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로 피해를 입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과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각 4095명, 4789명으로, 그 피해액만 1656억원에 달한다.

그는 특히 "상반기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 등 9개 저축은행들과도 연계해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시위를 펼치는 등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영업정지된 9개 저축은행 비대위는 7개월간 저축은행 본점을 점거 농성중이다.


김옥주 부산저축은행 비대위원장은 "이번 추가 영업정지로 저축은행 사태는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됐다"며 "총 16개 저축은행에서 7만여명(5000만원 초과 예금자 5만8000여명, 후순위채 투자자 12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가지급금 지급 이틀째인 이날 오전 각 저축은행에는 수백여명의 예금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지급금은 해당 저축은행이나 농협 등 6개 시중은행의 170개 지급 대행지점에서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찾을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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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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