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동조합은 21일 열린 임단협과 MBC 정상화를 위한 노사 협상에서 < PD 수첩 > 제작진 징계에 대한 김재철 사장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조 비상대책위원회특보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최소한 요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알아서 하겠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 PD 수첩 > 제작진에 대한 중징계 조치에 대해서도 “허위 보도에 대한 징계는 마땅하다”며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못을 박았다”고 전했다. MBC 사측은 < PD 수첩 >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의 제작진인 조능희, 김보슬 PD와 송일준, 이춘근 PD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감봉 6개월, 3개월 징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노조는 21일 “당장 징계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특보에서 “조합은 공정방송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관련해 이미 양보의사를 내비쳤던 단협 조항을 조합 원안 고수 내지 그보다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며 26일 예고된 총파업을 확실시했다.
10 아시아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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