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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 PD 수첩 > 징계 때는 총파업 초읽기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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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 PD 수첩 > 징계 때는 총파업 초읽기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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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김보슬, 송일준, 이춘근, 조능희 PD 등 < PD 수첩 >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안전한가?’ 편의 제작진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5일 < PD 수첩 >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해 <뉴스데스크>의 사과 방송과 주요 일간지에 사과 광고문을 게재한 것에 이은 추가 조치다.


MBC 노조 측에 따르면 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 9일 노사 단체협상 본 교섭에 참석해 지난 5일의 사과 방송에 대해 “어떤 형태가 됐든 내용의 일부가 허위로 판명되고 정정 보도까지 이뤄졌다면, 언론사로서 허위사실을 빨리 인정하고 털고 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철 사장은 < PD 수첩 > 제작진에 대해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징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BC 노조의 이용마 홍보국장은 <10 아시아>에 “노조에서는 징계 수위의 경중을 막론하고 징계 자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마 홍보국장은 “징계가 현실화될 경우에 파국이 불가피하다”면서 “총파업의 초읽기에 돌입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MBC 노조는 지난달 18일 ‘임단협 쟁취와 공영방송 문화방송의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가결시켜 놓은 상태라 총파업에 들어가기까지 절차적인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MBC 노사는 15일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 각 3명이 참석하는 본 교섭을 다시 한 번 열어 공정방송 보장을 위한 제도장치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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