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돋보기, 가족생태공작교실, 거미의 세계, 개미와 친구하기 등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늦더위가 한 풀 꺾이고 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색색이 고운 단풍 옷을 갈아입고 있는 도심 속 아차산생태공원을 찾아 다양한 생태체험을 즐기며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 또는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도보 15분이면 도착하는 아차산생태공원은 약 7000여평 면적에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 숲, 논과 밭, 나이테 학습장, 버섯농장, 생태학습장 등이 테마별로 조성돼 있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과 어린이단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식물과 곤충, 거미와 개미, 생태공작교실 등 재미있는 체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와 재료비는 모두 무료다.
프로그램은 매월 조금씩 다르지만 10월에는 식물과 열매 등 주로 가을과 관련된 내용으로 총 8가지가 주말에 운영된다. 단,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 신청자의 경우 평일 원하는 시간과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식물 돋보기 체험교실’은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5세 이상부터 성인들을 대상으로 아차산 생태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한다.
또 먹을 수 있는 열매에 대해서 알아본다. 단풍지고 열매가 열리는 가을에 적합해 인기가 좋다.
7세 이상 어린이를 둔 가족이라면 ‘가족생태공작교실’에 참여해보자.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열매, 나뭇가지, 나뭇잎 등 자연물을 활용, 가족이 함께 나무 목걸이 등 작품을 만드는 수업이다. 완성된 작품은 추억과 함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비단을 만드는 벌레 누에를 만나보는 ‘누에교실’은 1,2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곤충탐험교실’에서는 계절에 맞게 잠자리, 사마귀, 메뚜기 등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15일, 22일, 29일 오후 3시부터 4시에는 숲에서 볼 수 있는 거미의 생태해설과 관찰 그리고 거미관련 놀이를 해보는 ‘거미의 세계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5세이상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미의 생태와 관찰, 개미 관련 놀이를 하는 ‘개미와 친구하기’교실을 진행한다.
또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7세 이상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내나무찾기’는 아이가 태어나면 나무를 심었던 선조들의 풍속을 살펴보고 오동나무와 소나무 등을 관찰하고 자연 놀이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장애우에게 열려있는 ‘장애우 생태교실’과 옛 동물들 흔적을 찾고 열매와 곤충을 찾는 ‘아차산 자연체험교실’도 열린다.
아차산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아차산 생태공원 홈페이지에(www.gwangjin.go.kr/achasan/) 접속해 사전 예약접수를 해야 하고 단체로 신청할 경우는 전화(☎450-1192)로 접수해야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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