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동주민센터 매주 월요일 군자동주민센터 2층에서 ‘체험안전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러지 마세요”를 연신 외쳐대고 있는 아이들.
지난 5일 광진구 군자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유괴와 성폭력에 대한 인형극을 보며 열심히 대답하고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기 몸의 소중함을 깨닫고 유괴와 성폭력이 무엇인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이해한다.
광진구 군자동주민센터(동장 윤석인)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군자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어린이 사고예방을 위한‘체험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안전교실은 광진구가 지역내 보육정보센터와 연계, 상, 하반기에 걸쳐 광진구 내 220여 개 소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한다.
교육내용은 아동인권보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는 ‘유괴와 성폭력에 대한 인형극과 시청각 교육’외에,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 전문강사 지도로‘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기 쉬운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은 이론교육과 계절별 생활안전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주로 봄·가을에는 교통안전, 여름에는 물놀이 안전, 겨울에는 화재안전에 대해 실제 상황과 같이 설정하고, 모형장비를 이용해 실습하고 교육한다.
능동어린이집 학부모 강선우(37)씨는 “아이가 체험교실에 참여하고 나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손을 들고 건너거나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특했다”고 말했다.
윤석인 동장은 “체험안전교실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호응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잘 보고 잘 따라하고 있어서 어린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은 신청하면 원하는 날짜를 정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광진구 보육정보센터(☎450-1827)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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