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5일 SBS에 대해 3분기 실적 시즌까지 긍정적인 시각이 적절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진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이익모멘텀과 위성방송 콘텐츠 수수료 협상 타결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SBS의 주가는 하반기 중 코스피를 37%P 상회하고 있다"면서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여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BS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해 13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19.2% 늘어난 1604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높은 광고 매출 증가세와 지난해 같은 시기의 월드컵 영향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작비는 사극 편성 강화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285억원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반영하고 2012년 위성방송 외에 케이블TV로부터도 콘텐츠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가정해 2011~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평균 17% 상향 조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4분기부터 종편 본방송 개시에 따른 광고 수주 경쟁 심화와 제작비 증가 등에 따라 2012년부터 이익가시성에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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