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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동 예탁원 사장 "고객만족 위해서는 직원만족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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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회사 전체 평균 점수를 하회하는 팀의 경우 팀장 자리를 뺄 각오를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경동 예탁원 사장 "고객만족 위해서는 직원만족이 우선"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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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김경동 신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만족과 직원 사기 진작을 주요 경영 방침으로 삼고 전자증권제도와 신증권결제시스템 도입 등 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8일 취임한 김 사장은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만족팀을 신설했다.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비로소 '고객만족'이 가능하다는 생각에서다. 보육시설 마련 등 복지제도 확대 뿐 아니라 증권 유관기관들의 공동적 문제점인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서 내부평가제도 개선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임기 중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는 ▲신증권결제시스템 도입 ▲전자증권제도 도입 등을 꼽았다.

신증권결제시스템은 증권업계에서 불편을 호소해왔던 만성적 결제지연 해소를 위해 마련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오는 11월말 오픈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장내·외 결제가 빨라져 시장 참가자들의 증권 및 대금 수령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숙원사업인 전자증권제도가 보다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증권 실물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비롯한 모든 업무를 전자적 방법으로 처리하면 효율성도 높아지고 세계적 추세에도 발맞출 수 있다. 33개 OECD국가 중 29개국이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했는데 한국의 경우 이제 막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상황이다.


지난 2006년 MOU 체결 이후 해결이 늦어지고 있는 한국거래소와의 지분관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06년 거래소의 예탁결제원 보유지분을 현 70%에서 50% 이하로 낮춰 예탁결제원의 독립적 경영을 보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지분 축소 문제를 향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협의할 예정이지만 쉽게 처리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예탁결제원의 소유구조가 이용자(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회계 상 주당 10만원 수준인 예탁결제원 주식의 실제 시장가격은 이와 괴리가 크기 때문에 가격 문제가 가장 걸림돌이다.


낙하산 논란에 대해서는 "공직자 출신이 조직에 더욱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탁결제원의 경직된 문화를 보다 생산적으로 이끌어 갈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김경동 사장은 1952년 경남 함안 출신으로 한일은행을 거쳐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수석 전무, 우리투자증권 상임 고문을 지냈다. 이수화 전 사장에 이어 두번째 민간 출신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기는 3년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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