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외교통상부는 29일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서민심의를 통해 내전상황으로 방문을 불허해 온 트리폴리 등 리비아 서부지역에 대한 방문을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리비아 서부지역은 산발적인 교전이 지속되는 등 치안이 불안한 만큼 안전대책 구비 여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기업활동을 목적으로 한 방문만 허용된다.
다만 외교부는 카다피 항전 거점 지역인 시르테 지역의 경우 당분간 방문 허가 심사를 보류키로 했다.
현재 벵가지 등 리비아 동부지역에 대해서는 기업의 방문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리비어 내전 종식이 가까워지면서 리비아에서 철수한 우리 건설업체들이 조기에 건설현장에 복귀해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할 필요성을 고려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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