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물가 고삐 죈다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15개 제수용품과 6대 개인서비스 요금 중점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도 진행한다.

경기도는 29일 시ㆍ군 물가담당과장 영상회의를 갖고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2011년 추석대비 물가안정 종합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우선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도와 시군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15개 제수용 성수품과 6개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가격동향을 파악ㆍ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소비자단체 합동으로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9월 9일까지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하는 등 추석 물가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물가현장의 모니터링 강화와 시군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경기도 과장급 31명을 시군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오는 9월 6일까지 추석물가와 개인서비스요금 동향을 점검하고 직능단체 등을 방문해 물가와 관련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한 시군과 농협 등에 추석맞이 경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30개소를 설치하고, 경기사이버장터를 통해 명절선물을 20~50% 할인판매를 실시키로 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은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로 정하고, 도 실국 및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한편, 김성렬 행정1부지사는 오는 31일 성남 중앙시장에서 도ㆍ시군, 물가 유관기관ㆍ단체와 '추석대비 물가안정대책 유관기관 회의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여 추석 물가안정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기도 신낭현 경제정책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도ㆍ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물가 불안요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추석 중점관리품목 안정을 위해 물가합동 지도, 캠페인을 벌여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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