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키건) 브래들리(사진)를 선발했어야 한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인들의 우상' 필 미켈슨이 프레드 커플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주장의 타이거 우즈 선발에 대해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미켈슨은 "브래들리는 지난해 PGA 멤버가 아니어서 포인트를 모을 수 없었다"며 "하지만 올해 다른 미국 선수들 모두를 뛰어넘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 이외의 세계연합팀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라이더컵과 엇갈리게 매 2년 마다 치러지고, 양 팀은 포인트 랭킹 순으로 10명, 캡틴이 '와일드카드'로 2명을 지명하는 등 총 12명이 선발된다. 커플스는 주장이 선발할 수 있는 2명의 선수 가운데 1지명을 '우즈 카드'로 사용했다.
25세의 루키 브래들리는 올해 PGA투어에 합류해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까지 제패해 미국군단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브래들리는 그러나 지난 2년간의 성적이 포인트로 쌓이는 프레지던츠컵 랭킹에는 아직 10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커플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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