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리 사귀는 거 맞아요."
AP통신이 26일(한국시간)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2ㆍ북아일랜드)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ㆍ덴마크)가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고 보도해 화제다.
WTA투어 뉴헤븐오픈에 출전 중인 워즈니아키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븐에 머물고 있는 매킬로이는 "워즈니아키를 여자친구라고 표현해도 괜찮다"면서 "우리는 종목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많다.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이어 "29일 시작되는 US오픈(테니스)에서 워즈니아키가 우승한다면 굉장히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킬로이가 지난 6월 US오픈(골프)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해 워즈니아키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할 경우 'US오픈 챔피언 커플'이 탄생하는 셈이다.
지난 12일 PGA챔피언십 경기 도중 나무 아래 떨어진 볼을 그대로 치다 손목부상을 당한 매킬로이는 "손목보다 팔꿈치 쪽으로 조금 올라간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지금은 85% 정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9월1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유럽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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